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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주 어릴적에 발목 인대가 끊어지셨는데
그걸 여태까지 모르시고 대충.. 40년을 지내신듯 보셨다.
자꾸 발목이 아프다 아프다 하시면서 병원 안가셨었는데
이번에 다녀오셨다.
인대 끊어지신게 있으셔서 수술을 받으셨었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수술 받으신 후에 기운 차리시라고
한우를 사오셨다..
색깔 좋고 때깔 좋은 한우의 자태..JPG
그런데, 한우를 샀다고 말씀 하셨으나, 실제로는 얼마 사신지는 몰랐다.
난 한우 한두팩에 삼겹살 두세근일줄 알았는데....
집에 오니 한우 뭉탱이가 있고...
내 얼굴만한 크기고...
다 등심..
한우 1++ 등급 등심이 눈앞에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심이 얼추 세보니까 20장 정도 됩니다.
적어보이지만, 오른쪽에는 등심이 누워있어서 적어보일뿐 ㅋㅋㅋㅋ
5~7인용 불판 정중앙에 올렸을때의 위엄.jpg
그러나 내가 넘나 늦게 뒤집어서 Fail....
첫 한장은 좀 질기게 먹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제대로 구워 먹었습니다
감정 표현이 서투르신 우리 아부지의 엄마 사랑을 느낄수 있었던 날.
아무래도 난 이날을 평생 잊지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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